이천시 38주기 맞아 안장식
숭고한 희생정신 뜻 기려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지난 24일 고 한영현 열사의 안장과 함께 안장식이 치러졌다.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안장대상자로 결정한 136명 중 60명의 열사의 묘가 조성된 곳으로, 현대 민주주의 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27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따르면 한영현 열사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1년 한양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후 탈춤반 활동을 통해 민족이 처한 현실에 눈을 뜨게 됐고, 민속문화연구회와 부천 야학에서 활동했다.
열사는 1983년 4월 2일 강제징집을 당해 보안사에서 고문을 수반한 조사과정에서 학생운동에 대한 진술을 강요받았고, 이로 인해 동료가 구속되는 등의 일을 겪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학생운동 동향에 대한 진술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그는 1983년 7월 2일 자신의 소총으로 자결했다.
군은 가족들의 시신 인도 요구를 묵살한 채 열사가 근무하던 초소 주변에서 강제로 화장해 주변에 뿌렸다.
2000년 의문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진상 조사하기 시작해 2003년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으며 2018년에는 국방부로부터 군 순직자로도 인정받았다.
열사의 안장은 열사의 유골이 뿌려진 초소 주변의 흙을 모아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묘역에 묘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열사의 안장식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숭고한 희생 38주기를 맞아 한양대학교 민주청년동문회가 주관했고, 열사의 유가족과 한양대 민주청년동문, 민주열사 추모단체 등에서 5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장식에 참석한 故 박종만 열사의 아내 조인식씨는 추모사를 통해 “안장식에 참석한 우리가 모두 한영현 동지의 뜻을 잊지 않고 세상에 빛을 비추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는 강경대 열사 추모사업회가 주관한 강경대 열사와 이정순 열사에 대한 추도식도 치러졌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이천시 38주기 맞아 안장식
숭고한 희생정신 뜻 기려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지난 24일 고 한영현 열사의 안장과 함께 안장식이 치러졌다.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안장대상자로 결정한 136명 중 60명의 열사의 묘가 조성된 곳으로, 현대 민주주의 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27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따르면 한영현 열사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1년 한양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후 탈춤반 활동을 통해 민족이 처한 현실에 눈을 뜨게 됐고, 민속문화연구회와 부천 야학에서 활동했다.
열사는 1983년 4월 2일 강제징집을 당해 보안사에서 고문을 수반한 조사과정에서 학생운동에 대한 진술을 강요받았고, 이로 인해 동료가 구속되는 등의 일을 겪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학생운동 동향에 대한 진술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그는 1983년 7월 2일 자신의 소총으로 자결했다.
군은 가족들의 시신 인도 요구를 묵살한 채 열사가 근무하던 초소 주변에서 강제로 화장해 주변에 뿌렸다.
2000년 의문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진상 조사하기 시작해 2003년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으며 2018년에는 국방부로부터 군 순직자로도 인정받았다.
열사의 안장은 열사의 유골이 뿌려진 초소 주변의 흙을 모아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묘역에 묘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열사의 안장식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숭고한 희생 38주기를 맞아 한양대학교 민주청년동문회가 주관했고, 열사의 유가족과 한양대 민주청년동문, 민주열사 추모단체 등에서 5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장식에 참석한 故 박종만 열사의 아내 조인식씨는 추모사를 통해 “안장식에 참석한 우리가 모두 한영현 동지의 뜻을 잊지 않고 세상에 빛을 비추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는 강경대 열사 추모사업회가 주관한 강경대 열사와 이정순 열사에 대한 추도식도 치러졌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